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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시황]소폭 하락…외국인투자설 건설주만 펄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엔화가 꾸준히 약세를 보이면서 7월 수출실적이 극도로 악화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1.58포인트 내린 343.33으로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개인 '사자' 와 기관 '팔자' 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펼쳐졌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천7백만주.5천7백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 강세 양상을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건설.보험.목재.광업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은행.증권.전기기계.철강 등은 내림세였다.

합병소식이 발표된 한일은행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상업은행은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계 부동산 업체가 50억달러 규모의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호건설.대림산업.현대건설.신화건설 등 건설주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천1백50만주 넘게 거래된 상업은행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한일은행.조흥은행.현대건설 등도 3백만주 이상 대량거래됐다.

외국인들은 1백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투자자들도 5백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4백5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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