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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조흥.외환 4개은행 초대형 선도은행 유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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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조건부승인을 받은 상업.한일.조흥.외환은행 등 4개 대형은행에 대해 리딩 뱅크 (선도은행)가 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금감위는 29일 이들 은행에 대해 리딩 뱅크가 되기 위한 경영전략.기법.조직구조 등의 중.장기계획을 이행계획서 평가기준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리딩 뱅크의 자산규모는 1백조원 이상 돼야 한다" 고 말해 이들 은행간 합병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7개 조건부승인 은행들은 경영개선 이행계획서를 은행감독원에 모두 제출했다.

상업.한일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과 합병을 추진한다는 원칙만 제시하고 상대방 은행이름은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 김원길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노조 반발로 상업.한일은행 합병이 구체화되고 있지 않으나 결국 두 은행은 합병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장희.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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