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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시황]기아 관련주 초강세…이틀째 상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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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주가가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일본 엔화의 안정세와 노동계의 노사정위원회 복귀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 전날보다 5.53포인트 오른 335.33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원화 환율 급락에 따른 시장개입설과 일본 엔화의 강세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개인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기관의 '팔자' 와 개인투자자간의 '사자' 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8백만주.3천7백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등 그간 낙폭이 컸던 핵심 우량주에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전날에 이어 기아그룹 관련주와 만도기계가 초강세 행진을 계속했으며 무담보 신용으로 외자차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우정밀과 동아증권.한일합섬 등 개별 재료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엔케이텔레콤의 부도설로 엔케이그룹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3백40만주가량 거래된 상업은행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조흥.한일.외환은행과 한일합섬 등도 1백만주 넘게 대량거래됐다.

외국인들은 주택은행.대한항공 등을 중심으로 2백10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기관투자가들도 한일합섬.대우정밀공업 등 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백4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외국인의 매물공세를 소화해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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