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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부수입만 15만불…골프용품업체 보너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박세리 (21.아스트라) 는 클럽과 신발 등 자신이 사용하는 골프장비로 최소한 15만달러 (한화 1억8천7백여만원) 이상의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 이미 잘 알려진대로 2년전 삼성과 10년 계약을 맺었을뿐 골프클럽.공.신발 등은 별도의 광고계약을 아직 맺지 않은 상태. 그러나 골프용품 제조업체들의 보너스 시스템을 통해 적지 않은 돈을 챙기고 있다.

캘러웨이 우드와 아이언,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하고 있는 박은 우선 캘러웨이와 오디세이로부터 6만달러씩의 보너스를 챙겼다.

캘러웨이는 클럽사용계약을 맺지 않은 골퍼에게도 자사의 클럽을 사용해 우승을 하면 1만달러를 지급하는 한편, 분기별로 성적을 환산해 상당한 보너스를 주고 있다.

최근 캘러웨이에 흡수된 오디세이 퍼터도 같은 기준으로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 것. 이밖에 지난 3월부터 사용해 온 골프신발 스파이크도 약 2만달러의 보너스를 안겨줬다.

당초 쇠로 만든 메탈 스파이크를 사용했던 박은 3월부터 소프트스파이크사의 플라스틱 스파이크를 착용해 왔다.

소프트스파이크사는 우승 보너스 4천5백달러외에 등수에 따라 소정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 세차례 우승으로 일단 1만3천5백달러를 챙긴 박은 분기별 보너스와 기타 30위권이내 입상으로 약 2만달러를 챙겼다.

이밖에도 액수가 밝혀지지 않은 맥스플라이 골프공의 보너스를 더하면 박의 부수입은 15만달러를 충분히 넘어서는 것이다.

워런 (오하이오주) =LA지사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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