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보며 더위 식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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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남 거제시가 여름 예술축제의 하나로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포영화제'를 연다.

지난해 개봉한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과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를 비롯, 안병기 감독의 '폰', 윤종찬 감독의 '소름', 권철휘 감독의 '월하의 공동묘지' 등 이미 개봉됐던 공포 영화 11편을 하루 4차례씩 무료로 상영한다. '4인용 식탁'은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어린이의 죽음을 목격한 뒤 일상이 공포로 변하는 내용이고 '폰'은 휴대전화 번호 때문에 일어나는 괴기, '소름'은 죽은 소설가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월하의 공동묘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기생의 복수극이다.

올 여름에 개봉되는 2편의 공포 영화 '령'과 '페이스'는 유료로 상영된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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