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점유율 2%대로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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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일본산을 중심으로 수입 자동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5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시장에서 수입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 상반기에 2%를 기록했다. 2000년의 0.4%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5배나 증가한 것이다.

수입선 다변화 정책이 풀린 뒤 일본 차의 국내시장 진출이 본격화한 게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10%의 높은 관세율 아래서도 수입차의 점유율은 조만간 8%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일본 차의 수입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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