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해외도피 강력단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관세청은 최근 국내 경제위기에 따라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부유출 방지차원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갈수록 밀반입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마약 및 총기류와 꽃게.인삼.녹용.마늘 등 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산물의 밀반입 사범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관세청은 17일 올 상반기 중 불법 재산도피 등 외환사범의 경우 적발금액이 2백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3억원에 비해 8배 이상 늘었고, 밀수검거 금액도 45%가 늘어 대형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