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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박세리 인기도 박찬호의 2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세리가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운동선수 중 가장 인기 높은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세리는 응답자의 20.2%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로 꼽아 2위에 오른 박찬호 (12.5%) 보다 2배 가량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인기도 3위는 6.5%의 응답자가 꼽은 월드컵 스타 홍명보가 차지했고, 김병지 (4.5%).최용수 (3.7%).허재 (3.4%).선동열 (3.0%).서정원 (2.7%).이종범 (2.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7%는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는 것보다 박세리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국위선양에 훨씬 더 도움이 됐다' 고 답했고, 74.4%가 '박세리에게 훈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61.9%가 '골프는 사치스런 운동' 이라고 답해 골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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