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임금인상률 잠정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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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은행권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으로 정규직은 3.8%±α, 비정규직은 7.6%±α로 잠정 타결됐다.

최종 인상률은 은행별로 다시 노사협상을 거쳐 확정한다. 정년은 현행대로 58세를 원칙으로 하되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59세로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산업노동조합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런 내용의 임금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오는 29일 공식 추인키로 했다.

비정규직은 앞으로 3년 동안 일정비율씩 정규직으로 전환해 1999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 양측은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폐지된 월차 12일에 대해 매년 임금보전을 하도록 하고 올해에 한해 월차는 6일만 보전하기로 했다. 임금보전은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 한해 적용하되 기존에 보전해온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만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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