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북한측 오늘 '잠수정' 접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유엔사와 북한은 북한 잠수정의 승무원 시신 (屍身) 송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일 오전 판문점에서 비서장 (대령) 급 접촉을 갖는다.

지난달 30일 열린 유엔사.북한 장성급회담에서는 북한측의 사과와 별도로 9구의 시신을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조속히 송환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정부당국자는 1일 "정부가 잠수정사건의 조기매듭 방침을 정하고 장성급회담에서 사과.재발방지를 요구한데 대해 북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송환문제가 급진전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르면 이번주중 송환도 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다른 당국자는 "북한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 말해 북한측이 모종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