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순천시 코스모스 '꽃길' 교통사고 유발등 역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순천시가 미관을 위해 만들고 있는 꽃길이 교통사고를 부채질하는 등 역효과가 크다는 지적이다.

순천시는 '아름다운 순천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16일부터 낙안읍성으로 이어지는 길 등 모두 11개 구간 50㎞의 도로변에 1천2백만원을 들여 코스모스 모종을 심고 있다.

그러나 순천경제정의실천연합 (경실련) 은 순천시에 이 사업을 중단하고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전시행정을 한 관계공무원들을 문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래 폭이 좁은 도로의 노견 (路肩, 길 어깨) 중앙에 코스모스를 심음으로써 꽃이 만개했을 때는 보행자와 자전거 농기계가 다닐 공간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순천 =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