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통신]“잉글랜드-아르헨 육타전 불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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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 “잉글랜드-아르헨 육타전 불사”

○…16강전에서 맞붙게 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앞두고 살벌한 전의를 과시.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폴 스콜스는 "반칙을 해도 심판이 보지 못하면 문제될 게 없으니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고 선언.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파사레야 감독 역시 "그같은 행위는 선수들의 자유 의사에 달린 것" 이라고 말해 승리를 위해서라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도 묵인할 것임을 시사.

*** 윔블던출전 아르헨선수 외출삼가

○…윔블던테니스대회에 출전중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잉글랜드와의 경기 때문에 외출을 일절 중지. 이는 '제2의 포클랜드전쟁' 으로 불리는 이번 경기에 열광한 영국 극성 축구팬들로부터 뜻밖의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

*** 佛 B라커룸 배정받고 한때 긴장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앞둔 프랑스가 덴마크 - 나이지리아의 16강 경기에서 B라커룸을 배정받은 덴마크가 승리하자 한숨 돌렸다는 후문. 경기가 벌어질 생드니경기장은 지난 1월 개장이래 B라커룸을 배정받은 팀중 승리한 팀이 없어 이번 경기를 앞두고 B라커룸을 배정받은 프랑스는 조직위원회에 라커룸의 교체를 주장하는 등 징크스에 우려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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