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김철호 영암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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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월출산국립공원과 왕인박사유적 등을 활용, 사람들이 지나가는 게 아니라 머물고 가는 관광지를 만들겠습니다. " 김철호 (金澈鎬.58.국민회의) 영암군수 당선자는 영암읍과 월출산 천황사.도갑사지구를 관광특구로 지정받아 개발을 촉진하고 천황사~도갑사 산기슭에 하이킹 코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찬반이 엇갈리는 월출산 케이블카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의견을 면밀하게 재검토해 설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왕인박사 문화유산은 캐릭터를 개발해 컵.시계.티셔츠 등에 넣어 상품화하고 유적지 일대에 특색있는 꽃단지를 가꾸는 한편 영산호도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것.

"지역출신 관.재.학계 인사들로 '영암 해외자본유치기획단' 을 구성해 가동시키는 등 대불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한라중공업 정상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삼호산단의 쓰레기매립지 문제를 이웃 시.군들과 협의해 풀어주고 병의원.쇼핑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유치해주고, 노사 (勞使) 협력의 징검다리역할도 하겠다는 것.

金당선자는 "주민들을 찾아가 민원을 처리해주는 이동군청을 운영하고 주요사업은 설문조사 등 객관적인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영암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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