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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가르쳐주는 마이클 잭슨의 비밀 10가지

중앙일보

입력

아직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해 한 마디 더 보탠다면, 팝의 제왕은 우리 곁을 떠났다. 이렇게 말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른다면 인터넷도 안하고 친구랑 문자 메시지도 주고 받지 않고 TV도 안보는 원시인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마이클 잭슨. 그는 흑인음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우상이었다. 다음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마이클 잭슨의 비밀 10가지’다. 마이클 잭슨의 팬이라면, 아니 팝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가운데 한 두 개 정도는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1. 친구들은 그를 ‘냄새’(Smelly)라고 불렀다.

범상치 않는 인물에게선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일까. 마이클 잭슨과 오래 작업해온 제작자 퀸시 존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를 ‘냄새’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2. 한때 MC 해머가 마이클 잭슨의 춤에 도전한 적이 있다

마이클 잭슨은 MC 해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가 만든 비디오랑 춤이랑 다 보고 하는 말인데, 날 따라올 생각일랑 접는 게 좋겠어”. 그 뒤로부터 아무도 MC 해머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다.

3. 아빠가 지어준 별명은 ‘왕코’(Big Nose)였다.

어릴 때 사진을 보면 마이클 잭슨은 코가 두툼하고 옆으로 퍼져 있다. 공연 때 발생한 사고로 넘어져 부러진 코뼈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어쨌건 마이클 잭슨은 코 성형 수술을 여러 차례했다.

4. 한때 브룩 쉴즈와 테이텀 오닐과 데이트를 즐긴 적도 있다.

1980년대에 이런 농담도 있었다. 마이클 잭슨의 한쪽 장갑은 브룩 쉴즈의 팬티 안에 있다. 물론 두 사람의 데이트를 싫어한 마이클의 열렬 팬들이 지어낸 얘기일 것이다.

5. KFC 치킨의 껍질만 벗기면 화학 첨가물이 완전히 제거된다고 믿었다.

마이클 잭슨은 KFC 치킨을 즐겨 먹었다. 마이클은 프로듀서 출신의 친구 데이비드 제스트와 외출을 할 때는 골동품 가게에 들렀다가 프리스비(원반 던지지 놀이)를 한 다음 KFC로 가는 게 코스였다. 마이클은 제스트에게 “KFC 치킨은 껍질만 벗기면 유기농 닭고기랑 똑같다”고 말했다.

6. 고압산소실에서 잔다는 소문이 났었다.

1984년 펩시 광고를 찍다가 머리에 2도 화상을 입어 입원한 잭슨은 치료를 위해 고압산소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그가 노화 방지를 위해 자주 이 치료실에서 수면을 취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7. 제네시스의‘혼돈의 대지’비디오에 점토인형으로 출연했다.

제네시스는 마이클 잭슨을 음악계에서 가장 괴상한 놈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를 지녔다.

8. 영웅은 엑스맨에 나오는 모프다.

마이클 잭슨이 무대에 등장했을 때 마이클 잭슨인지 모프인지 분간이 안될 경우도 있었다.

9. ‘스무드 크리미널’ 비디오에 나오는 앞으로 약간 몸을 기울이는 춤 동작을 특허 신청을 냈다.

혹시 당신 상사가 ‘몸을 앞으로 기울일 시간 있으면 차라리 자루 걸레를 들고 청소하는 게 어때?’라고 말할 때마다 당신은 마이클 잭슨에게 20달러씩 물어야 한다.

10. ‘빌리 진’은 흑인 아티스트가 만든 뮤직비디오 가운데 맨 처음으로 MTV에 등장했다.

당시 MTV는 음악계나 방송계에서 아직 주류에 편입하지 못한 마이너 채널이었다. 이 뮤직 비디오의 줄거리는 마이클 잭슨을 따라 다니는 파파라치 얘기를 담았다. MTV 뮤직 비디오 덕분에 ‘빌리 진’이 수록된 앨범 ‘스릴러’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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