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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곳 단체장 집무실 기준 초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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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남고성군 군수 집무실은 세면장에 침실까지 갖춘 초호화판. 전용면적 42.9평에 25명이 앉는 대형 테이블을 비롯해 원탁.집무용까지 크고 작은 테이블만 세 개다.

부산시연제구연산동으로 옮긴 부산시 새 청사의 시장실은 66.5평. 집무책상과 회의용 원형탁자, 대형 회의장,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빼곡하다.

현행 단체장 집무실 면적 기준은 시.도지사 30평 이내, 시장.군수.구청장 25평 이내로 고성군수실과 부산시장실은 곱절 가량 넓은 것이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2백48개 자치단체의 25%인 61곳의 단체장 집무실이 기준면적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는 서울.부산.울산.충남 등 4곳, 기초단체는 경남고성군 등 57곳이다.

박종권.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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