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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로 하이패스 이용 차량 8월부터 정체 시간대 통행료 할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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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부산 광안대로 하이패스 이용차량들은 8월부터 교통정체가 심한 시간대에 한해 통행료를 20% 할인 받는다.

부산시는 25일 광안대로와 주변도로 교통정체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25억원을 들여 올림픽 교차로 U턴을 금지하는 등 주변 교통체계를 바꾸는 공사를 벌이는 것이다. 또 광안대로 하이패스 전용구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바꾸고 고장이 잦은 교통카드 인식 단말기도 모두 교체한다.

광안대로 하이패스 이용차량들은 8월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과 주말·공휴일의 차량이 몰리는 시간(오후2시∼7시)에 한해 통행료를 20%씩 할인(현재 10%) 받게 된다. 시는 이 조치로 하이패스 장착 차량들이 늘어나 교통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음달 중순부터 올림픽 교차로에서 U턴이 금지된다. 대신에 시립 미술관 방향(APEC 길)으로 좌회전 한 뒤 벡스코 앞에서 U턴하여 광안대로에 진입하도록 바뀐다. 광안대로 진입을 쉽게 하도록 벡스코 나들목 요금소(4번 게이트)를 아래쪽으로 옮기고, 요금소 2곳을 더 늘린다. 시는 교통정체가 심한 시간에는 요금을 비싸게 받는 복수 요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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