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안타증권 "LG증권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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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7일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LG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대만 증권사인 유안타가 MOU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유안타는 그동안 최종 인수가격의 상.하한선 규정과 경영권 확보 보장 등 2개 부문에 대해 주간사와 이견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산업은행과 유안타가 입장 차이를 좁혀 사실상 조율작업을 마무리지었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2일부터 4주간 일정으로 최종 실사에 들어가 다음달 초께 최종가격과 조건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유안타와 MOU를 체결할 경우 이들 우선협상대상자 중 인수가격을 높게 써내는 업체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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