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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절반 물갈이…직능대표도 30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전체의원중 52%가 물갈이 돼 다음달 새로 구성될 5대 시의회 운영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5일 서울시선관위 집계 결과 의원정수 1백4명 가운데 3선의원 7명을 포함해 48%인 50명만이 재선된 반면 54명의 새 얼굴이 대거 진출했다.

직업별로 볼 때 정치인 출신은 절반인 52명으로 4대 (43%)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김길원 (金吉原.중2.의사).김태윤 (金泰潤.광진3.변호사) 의원을 비롯해 변호사.회계사.건축사.의사.약사.한의사.사업가 출신 등 직능대표도 30여명에 달해 시정을 전문가 시각에서 감시.감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왕성한 의정활동을 폈던 김수복 (金洙福.관악2) 의원등 7명이 3선에 성공했고 김희갑 (金喜甲.양천1).장하운 (張夏雲.성북3).차성환 (車成煥.송파6) 의원 등 40명이 재선의 관문을 통과했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가 비례대표 5명을 포함해 83명으로 절대다수를 점했다.

여성후보 기근속에도 송곳질문으로 '명성' 을 떨친 양경숙 (梁敬淑.종로2) 의원이 재선에 성공해 공무원들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으며 이금라 (강동2).이영순 (李英順.구로2) 의원등 재선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여성이 시의회에 진출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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