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바람 한 자락이 간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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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태어나는 곳도 없고, 어디론가 가야 하는 곳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막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언젠가 사람들이 사막에 나무를 심고 심지어는 양떼를 기를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결코 바람을 다스리지는 못할 터였다'.(파울로 코엘류 '연금술사' 중) 치솟는 수은주에 잠 못 드는 밤, 바람 한 자락이 간절.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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