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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여성후보 2명 시장에 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경쟁률 53대1을 뚫고 여성시장에 도전한다' . 경기도내 31개 시장.군수 출마자 1백6명 가운데 여성후보는 고작 2명. 남성 후보 일색인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과천시에서만 국민신당 이희숙 (李喜淑).무소속 김진숙 (金珍淑) 후보 등 두 여성 출마자가 시장고지를 향해 '외로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과천이 고향인 李후보는 현재 한국가정복지문제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4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당인. 또 金후보는 현재 과천시의회 부의장으로 시 교육발전자문위원, 환경운동센터 건립위원 등의 직함을 갖고있는 맹렬여성. 이들 2명의 여성후보는 국민회의 이성환 (李成煥) 후보 등 다른 남성후보에 맞서 '진정한 살림꾼은 여성' 임을 내세우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과천시는 7명의 시의원 가운데 3명이 여성의원으로 타 시.군에 비해 '여성 파워' 을 과시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삶의 질' 을 자랑하고 있는 과천시에서 전재희 (全在姬) 광명시장에 이어 경기도 2번째 여성시장이 탄생할지 관심거리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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