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레 작곡 '파반' 월드컵 주제곡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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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1845~1924) 의 '파반' 이 BBC의 98 프랑스 월드컵 주제음악으로 선정됐다.

영국 BBC - TV는 최근 이 음악을 월드컵 뉴스와 중계방송 전후에 시그널로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음악은 원래 오케스트라와 혼성합창을 위해 작곡된 것. 월드컵 주제음악은 신디사이저에 오보에.플루트.플루겔호른을 곁들여 편곡도 새롭게 했고 가사도 원래의 '베르사이유의 목가' 대신 응원가로 붙였다.

이 음악은 윔블던합창단의 녹음으로 음반으로 만들어질 예정. BBC가 90년 로마 월드컵 주제음악으로 사용했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아리아) 는 일찌감치 팝 클래식의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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