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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이리 오너라~

중앙일보

입력

백화점,아울렛 등 유통업체들이 오는 23일 '5만원권' 발행을 앞두고 '신권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고 한국경제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5만원짜리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상품들을 모은 균일가 판매와 신권 교환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되는 오는 26일부터 25개 전 점포에서 '5만원 복(福)상품전'을 연다. 원피스,남방,셔츠,청바지,선글라스 등 여름 패션상품 위주로 40~80% 할인한 5만원 균일가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또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획해 종전 6만9000원,7만9000원에 팔던 티셔츠 기획상품을 4만9000원에,1장 3만~3만5000원인 셔츠는 2장 5만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장은 "고액권 발행에 맞춰 행사 · 할인상품뿐 아니라 5만원짜리 정상 상품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여름세일(26일~7월12일) 기간에 점포별로 5만원으로 살 수 있는 청바지와 아동복,화장품,지갑,운동화 등을 모아 한곳에서 파는 '5만원 신권 출시기념 상품전'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이달 말께 '4만9000원 및 4만9900원 균일가 상품전'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여름세일 기간에 5만원권에 새겨진 신사임당 등 위인으로 분장한 행사 도우미들이 신권 교환서비스를 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뉴코아아울렛,2001아울렛,마리오아울렛 등 아울렛 매장들도 5만원권 발행에 맞춰 다양한 균일가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뉴코아 관계자는 "아울렛은 업태 특성상 균일가 행사를 상시 진행하는데 6만9000~7만9000원에 팔던 신사 · 숙녀복을 4만9000원에 맞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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