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국제현대무용제 28일부터 문예회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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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현대무용 축제인 제17회 국제현대무용제가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02 - 272 - 2153. 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 박인숙)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18개 단체와 외국 4개팀이 참가한다.

대극장은 박인숙과 김양근.안신희.최상철 등 주로 중견 안무자들의 신작을 발표하는 무대. 반면 소극장은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차별화된다. 지방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팀이 많이 포함됐다는 점이 올해 무대의 특징이다.

부산과 대구.전북 등 전국에서 모인 8개 지방단체는 서울과는 다른 현대무용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외국팀으로는 대형 무용단이 아니라 솔로나 듀엣으로 활동하는 무용수들을 초청했다.

중국의 주오 마와 몽골의 오덴게렐 (이상 솔로).독일의 버지니아 하이넨.네덜란드의 로지&컴퍼니 (이상 듀엣) 이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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