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부시 전 대통령, 3200m 상공서 낙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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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下)이 미 육군 낙하부대원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85세 생일 기념 스카이다이빙을 무사히 마쳐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는 미국 육군 낙하전문팀인 ‘골든 나이트’ 대원 1명과 함께 낙하산을 메고 3200m 상공에서 뛰어 내린 뒤 여름별장이 있는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의 한 교회 부근에 착지했다. 일곱 번째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것이다.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 지사의 축하를 받은 그는 “살아서 기쁘고 가족과 함께 있게 돼 기쁘다”며 “굉장한 날이었으며, 90세 때 또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낙하의 희열을 느끼고 노인도 활동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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