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고가교(연장 816m)는 1984년 준공 당시엔 강변북로의 일부였으나 현재의 강변북로가 생겨난 뒤 이용 차량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차로 조정 없이 강변북로 일산 방향 합류지점에서 본선 차로를 차지해 교통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가교가 2개 차로로 줄어들면 강변북로 일산 방향의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의 본선 차로 수는 3차로에서 4차로로 늘어나게 돼 이 구간에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 이 구간의 통행속도가 시속 2.3~10㎞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남동과 보광동을 잇는 두무개길도 고가차도 아래에 있는 차로 수가 일방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나 시속 9㎞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 일산 방향 연결로도 2011년까지 개선된다. 시는 서빙고 고가교의 강변북로 합류지점과 가까워 교통 정체가 잦은 이 연결로를 서빙고 고가교 합류지점과 떨어지도록 연장할 계획이다.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