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인도네시아 진출 업체 이전대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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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교통상부는 19일 삼성.현대.LG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22개 업체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지불유예) 선언 가능성에 대비,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설비를 싱가포르 등 인근으로 이전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외통부와 진출업체는 현지에서의 현금회수나 결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수금을 현물로 상환하는 구상 (求償) 무역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14억달러 규모의 국내업체 공사 16건이 중단된 상태며 미수금 손실.바이어 연락두절 등 간접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회의에서 파악됐다.

최훈 기자 〈cho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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