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사태]한국 대사관도 교민 탈출대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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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인도네시아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16일 오전10시 '대사관과 한인회회장단 및 지역대표 긴급협의회' 가 열렸다. 홍정표 (洪正杓) 대사는 이 자리에서 "비상사태시 교민들의 긴급집결지를 정하고 지역책임별로 집단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며 교민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구체적인 비상대책도 소개했다. 비상탈출에 대비해 대한항공의 보잉747 항공기 (4백석) 2대, 아시아나의 보잉767 항공기 (3백석) 1대가 이미 확보돼 있으며, 대한항공이 A - 300 항공기 (2백50석) 1대를 추가지원키로 돼 있고 A - 300을 보잉747로 대체하고 추가 비행기편성도 추진중이라는 洪대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교민대표들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이었다.

자카르타 = 진세근 특파원 〈skjin@jo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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