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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샛강·둔치공원과도 연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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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여의도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과 한강둔치 시민공원도 즐길 수 있다. 여의교~서울교 한강 샛강 구간 1.2㎞에 조성돼 지난해 9월부터 개방된 5만5천평의 생태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생생한 자연학습장으로 구경거리가 널려있다.

이 공원은 물이 흐르지 않아 파괴된 습지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샛강바닥을 30㎝ 깊이로 파낸 뒤 한강물과 지하철 지하수를 끌어들여 흐르게 했고 인공 연못도 2개가 조성돼 있다.

각종 습지성 식물.양서류.어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아 시골 하천가에서나 볼 수 있는 물고기들을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붕어.송사리 등 민물고기와 개구리가 뛰노는 생태연못 위로 나무로 만든 다리가 설치돼 시민들이 안내판을 보면서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으며 달맞이.물억새.갈대 등 1백6종의 습지식물도 자라고 있다.

또 지하철 5호선 역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로 만들어진 계단식 폭포가 가동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길이 5.4㎞.폭 3m의 자전거 도로가 나있다.

한편 한강둔치 시민공원에는 테니스장.축구장.야구장.수영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생태공원은 여의도공원에서 KBS 쪽으로, 한강시민공원은 공원 북쪽으로 나가면 된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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