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8일 5대 대기업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이는 기업개혁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이제 (정부가) 기업에 대해 격려하고 독려해 개혁에 박차를 가하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대기업도 구조조정을 가시화해야 한다는데 협조해 상당히 진전된 내용을 발표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개혁은 과감하게 하면서도 방법은 유연하고 일관성있게 할 것" 이라며 "금융계 개혁도 12개 은행의 구조조정계획에 대한 심사가 6월에 끝나면 하반기에는 급속도로 진전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金대통령은 "일부 노조에서는 1기 노사정 (勞使政) 합의후 노동자들만 손해봤다고 주장해 국민들의 오해가 있다" 며 "1기 합의사항중 실천된 것을 적극 알려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이상일 기자
〈lees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