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클럽사진 빽가 아냐” 닮은꼴 실제주인공 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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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클럽’ 사진의 장본인으로 지목되어 한 바탕 곤욕을 치렀던 코요태 빽가가 방송에서 다시 한번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빽가(본명 백성현)는 5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진실을 말해도 옳게 받아들이지 않아 괴롭다”고 그동안 힘겨웠던 심경을 내비쳤다.

빽가는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청담동 클럽사진’속에 자신이 들어 있다는 소문에 시달리면서 적잖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빽가는 미니홈피에서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은 좀처럼 끊이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사진 속의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고 재삼 강조한 뒤 “진실을 말해도 옳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저를 자꾸만 부도덕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지금 활동하는데도 많이 힘이 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빽가는 “앞으로도 절대 클럽에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이번 사건으로 얼마나 마음고생이 컸는지를 짐작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제의 사진을 촬영한 사진 작가와 빽가로 오해받은 실제 인물이 직접 출연했다.

사진 작가는“누군가 제 블로그에서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가 인터넷에 유포한 것 같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사진 속 인물은 빽가씨가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동생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클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는 사진 속 실제 주인공이 등장해 “제가 4년 전부터 빽가씨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본의 아니게 빽가에게 피해를 입혀 미안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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