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페타지니 홈런 두 방 … LG 6연패 끊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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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지니는 0-0이던 2회 초 상대 선발 김성현의 시속 142㎞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쳐냈다. LG가 6-7로 역전당한 9회 초 2사 2루, 히어로즈 우완 이보근은 페타지니와 정면 승부를 택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이날 5타수 3안타·2홈런·4타점을 올린 페타지니는 타율(0.415)과 타점(53개)에 이어 홈런(16개)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렸다.

KIA 이종범은 광주 삼성전에서 0-0으로 맞선 6회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현 타석 때 2루를 훔쳐 전준호(히어로즈·549도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통산 500도루를 달성했다. 이어 최희섭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역대 네 번째 1000득점도 채웠다. 둘 모두 최소경기(1439경기) 신기록이다. 선두 두산은 연장 11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최하위 롯데를 8-7로 눌렀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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