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홈런 6발 선두부상 축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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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현대가 홈런 6발을 폭발시켜 OB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면서 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는 23일 인천 홈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말 전준호의 3점홈런을 시작으로 김경기. 박진만. 최만호. 박재홍 등이 5개의 홈런을 터뜨려 12 - 4로 대승했다.

이어 벌어진 2차전에서도 현대는 선발 정명원이 2실점으로 완투하고 이명수가 2회말에 자신의 시즌 3호홈런을 친정팀 OB에 안겨 4 - 2로 승리했다.

올해 인천고를 졸업한 현대 선발투수 김수경 (19) 은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회까지 OB 강타선을 산발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올시즌 신인투수로선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는 3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대구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첫 승리를 올렸던 베이커가 마운드에 선 삼성이 에이스 이대진을 투입한 해태에 4 - 1로 승리, 3연승을 마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이순철은 7회말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려 프로야구 사상 일곱번째로 통산 6백타점을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는 LG가 난타전 끝에 쌍방울을 6 - 5로 물리쳐 2연승했다.

LG 유지현은 8회말 중전안타를 터뜨려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 다시 내린 비로 더블헤더 2차전만 치러진 부산에서는 롯데가 한화와 난타전 끝에 9회말 공필성의 희생플라이로 9 - 8로 역전승했다.

박지철은 올시즌 처음 마운드에 올라 구원승을 기록했다.

성백유 기자

▶잠실

쌍방울 002 110 010│5

L G 000 020 211│6

(승)앤더슨 (1승2세1패) (패)조규제 (1패) (홈)신국환② (5회.2점.이상 LG) ▶사직

한 화 400 020 101│8

롯 데 100 041 021│9

(승)박지철 (1승) (패)구대성 (3승2세1패) (홈)장종훈③ (1회.3점.이상 한화) 김대익① (1회.1점) 임수혁 (8회.1점.이상 롯데)

▶대구

해 태 000 010 000│1

삼 성 011 001 10×│4

(승)베이커 (2승) (세)파라 (1승2세1패) (패)이대진 (1패)

▶인천

〈더블헤더 1차전>

O B 000 101 002│4

현 대 050 003 04×│12

(승)김수경 (1승) (패)김상진 (2패) (홈)전준호① (2회.3점) 김경기① (6회.1점) 박진만② (6회.2점) 최만호① (8회.1점) 박재홍① (8회.2점.이상 현대) 우즈③ (4회.1점) 심정수② (9회.2점.이상 OB)

〈더블헤더 2차전〉

O B 010 000 100│2

현 대 310 000 00×│4

(승)정명원 (1승1패) (패)박상근 (1패) (홈)이명수③ (2회.1점.이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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