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통업체]"나들이 용품 싸게 팝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어느새 도심을 나서면 라일락 꽃 향기가 코 끝을 감치는 본격적인 행락철이다. 하지만 IMF 한파에다 야외 취사가 대부분 금지된 탓에 미리 음식물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손길은 전에 없이 바빠졌다.

다행히 집 근처 슈퍼.편의점들이 나들이 용품과 식품류 등을 싸게 내놓고 있어 '발품' 파는 수고 만큼은 덜 듯 싶다.

◇슈퍼마켓 = 해태수퍼는 나들이 관련 식품.과채류를 따로 모은 '나들이 용품 특별 모음전' 을 벌이고 있다. 시금치 (1백g) 5백원, 김 1천2백원 (20장) 등 김밥용 재료들을 평소보다 10~20% 정도 싸게 판다.

또 제일제당 김밥용 햄은 3천원에서 2천6백원으로, 2천3백50원짜리 대림수산 신선 맛살은 1천7백50원으로 깎아주고 있다. 이밖에 은박지 돗자리 (1천8백원).해태 부탄가스 (5백90원).발코니 매트 (9천9백원).종이컵 (50개.9백80원) 등 야외용품도 시중보다 20% 할인 판매한다.

한화수퍼 역시 금.토.일 주말에 야유회 특수를 겨냥, 김밥용 재료와 과채류를 평소보다 20~30% 싸게 판다. 김밥용 김 1봉 (20장 들이) 은 9백80원, 시금치 (1단) 는 4백원. 건어물도 싸다.

건오징어 (10마리) 의 경우 8천9백원, 뱅어포는 2천1백원. 특히 위생닭을 시중가 (3천5백원선) 보다 훨씬 싼 2천9백원에 팔고 있다. LG수퍼 역시 필름.건전지.부탄가스 등 나들이 관련상품 비중을 크게 늘렸다. 김밥에 들어가는 시금치 (3단)가 1천원, 흙당근 (1백g) 은 90원에 판다.

◇편의점 = 훼미리마트는 5월30일까지 4백80개 전 점포에서 일회용 종이컵.은박접시 등 11개 품목을 따로 모아 나들이용품 모음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써클K코리아는 다음달 초 나들이용품과 여름철 놀이기구 등을 한 매대로 몰아 팔 예정이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