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축제기간 북한영화 상영…5월18일부터 5일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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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통일부 산하기관에서만 제한적으로 일반에 공개돼온 북한 영화가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 상영된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원장 李榮善 경제학과 교수) 은 23일 학교 축제기간인 다음달 18일부터 5일동안 북한 영화 5편을 매일 1편씩 교내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 영화는 통일부 서울 북한자료센터와 부산.대구.광주.전주 북한관 등 전국 다섯곳의 산하기관에서 사전에 신청한 관객들만을 대상으로 상영돼 왔다.

이번 북한 영화 상영은 이 행사를 기획한 연세대 통일연구원 학생동아리 '종이비행기' 소속 학생들의 협조요청을 통일부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현재 통일부 서울 광화문 북한자료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북한 영화는 모두 6백여편. 이중 일반인의 관람이 허용된 것은 '도라지꽃' '마음에 드는 청년' '금강산으로 가자' 등 극예술영화 40여편뿐이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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