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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인턴채용 기업 국고지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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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기업이 대졸 인턴사원을 채용해 실무훈련을 실시할 경우 훈련비를 국고로 지원받게 된다.노동부는 19일 사상 최악의 신규 취업난 완화를 위해 미취업 대졸자 (전문대졸 포함) 를 인턴사원으로 채용, 실무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고용보험기금에서 훈련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구체적인 실무훈련 프로그램을 마련, 훈련계획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정의 심사를 거쳐 훈련비를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지원기준과 절차 등을 검토중이다.노동부는 그러나 이 제도가 재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부작용을 끼치지 않도록 인력감축 후속조치로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 기업들이 인턴사원 채용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인턴제도의 활성화와 함께 대졸 실업문제를 간접적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2월말 현재 1백24만명의 실업자 가운데 15%인 20만명이 신규 실업자며 이들중 대부분은 올해 4년제 또는 전문대를 졸업한 취업 대기자들로 추정된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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