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곽경근 골든골 SK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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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부천 SK가 연장 시작하자마자 터진 곽경근의 골든골로 천안 일화를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 포항에 바짝 다가섰다.SK는 15일 천안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보강된 신예들이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홈팀 일화에 2 - 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8로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꼴찌팀 SK는 올시즌 수비에 강철, 공격에 곽경근 등 튼실한 국내 선수들을 보강한데 이어 올시즌 선발한 용병 산델이 한국 데뷔무대에서 맹활약,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했다.수비형 미드필더 강철은 경기내내 빠른 오버래핑으로 상대수비를 두드리다 전반 24분 김기동의 대각선 패스를 가슴 트래핑후 오른발 강슛, 첫골을 성공시켰다.

강철은 연장 1분 왼쪽 공격을 감행, 프리킥을 골대 앞에 버티고 있는 곽경근에게 정확한 센터링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날 최고의 수훈선수로 떠올랐다.신인 곽경근은 1m92㎝의 장신 카메룬 용병과의 제공권싸움을 승리로 이끌며 시즌 기록한 3골 모두를 결승골로 득점,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로 등록했다.

천안 = 성호준 기자

◇15일

SK 2 (1 - 1 0 - 0 1 - 0) 1 일화

(득)강철① (전24.(助)김기동) 곽경근③ (연장전1.(助)강철.이상 SK) 신태용① (전33.(助)김이주.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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