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서비스요금 인하 유도…안내리면 위생검사·행정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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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를 틈타 인상요인이 별로 없는데도 가격을 지나치게 올려받아온 각종 개인서비스 업소들에 대한 요금지도가 강화된다.충북도는 원가상승요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최근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한 미용실.당구장.목욕탕.사진관.골프연습장 등에 대해 13일부터 요금인하 유도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의 미용실 커트요금은 5천원에서 7천원으로, 당구장 이용료는 시간당 6천원에서 7천2백원으로 연초에 비해 각각 40%와 20%씩 올랐으며 목욕요금도 종전 2천2백원에서 3천원으로 36.4% 인상됐다.충주지역도 각종 음식값이 12.5~25% 가량 인상됐으며 목욕료 36.4%, 볼링장 이용료 20%, 사진인화료 33.4%, 숙박비 15% 등 대부분의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인상됐다.

이에 따라 도는 각 시.군별로 물가지도반을 편성,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은 서비스품목에 대해 관련업계별로 구성돼있는 협회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해나가는 한편, 이에 응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검사와 행정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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