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 쿠퍼 사장 "고객 인생계획 분석해 맞춤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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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고객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산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들이 가능한 한 젊을 때부터 자녀교육.결혼.주택마련.노후대책 등 자신의 장기적인 라이프 플랜 속에서 재무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푸르덴셜은 해외의 주식을 포함한 펀드 등 국제적인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장은 "푸르덴셜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진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퍼 사장은 "옛 현투증권 인수 이후 지난 4개월은 장기적인 계획에 알맞은 토대를 닦는 기간"이었다며 구체적인 조직 개편을 묻는 질문엔 "아직 평가.분석 중이라 말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한편 한투.대투증권 매각에 대해선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투신업계가 그간의 어려움을 털고 진정한 투자시장으로 도약하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평가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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