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외국인들 연이틀 '사자'…46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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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주가가 반락 하루만에 큰폭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460선을 회복했다.9일 종합지수는 개장초부터 초강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470선을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다 장끝 무렵 경계.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이 다소 좁혀지며 전날보다 12.58포인트 오른 468.11로 마감됐다.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 공기업 외국인 지분 확대설, 전날 40억달러의 외국환평형채권 발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는 소식, 경제종합대책 발표 임박설 등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4백80억원어치를 사들여 2백20억원어치를 판 개인투자자와 2백6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를 딛고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중형주에 비해 대.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철강.해상운수.기계.광업 등이 오름세였다.반면 건설.음료.증권.종금 등은 내림세였다.

5백만달러어치 발전설비를 수주한 쌍용중공업과 신기술을 개발한 금호타이어, 중국 생산판매 허가를 얻은 해태제과 등 재료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뉴코아의 화의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관리대상종목 중 한라건설.쌍방울.한보철강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미래산업이 4백70만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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