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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통신서비스 알짜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IMF시대는 통화요금도 부담스럽다.이럴때 통신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통신부가서비스를 이용해 요금을 줄이는 것이 생활의 지혜다.최근 한두달새 나왔거나 곧 선보일 무료서비스들은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걸맞게 내용이 알찬 것이 특징이다.

한국통신이 지난달 18일부터 제공하는 '무료 전화메일서비스' 는 상대방이 전화통화중이거나 외출했더라도 전화를 건 사람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통보해준다.

해당전화국에 '각국번+0000번' 을 눌러 서비스신청을 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데이콤은 국제전화를 이용해 일요일이나 공휴일 미국으로 10분간 전화하면 다음 10분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002선데이프리' 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평일 표준시간에 비해 요금을 64.5%나 줄일 수 있다.SK텔레콤의 '비밀번호 무료통화서비스' 는 휴대폰단말기 도난시 발생할 피해를 줄이는데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이동전화가입자가 통화할때 미리 입력한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통화가 연결된다.신세기통신은 1일부터 한사람 명의로 가입된 최대 4개의 휴대폰을 이용해 서로 통화할 경우 요금을 전액 면제해주는 '패밀리무료요금제' 를 실시중이다.

이동전화업계 후발주자인 PCS3사도 무료서비스제공에 적극적이다.한국통신프리텔은 가입자들이 주식 등의 정보를 PCS폰으로 요청해 5분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쌍방향 문자서비스를 곧 실시할 예정이다.

제공정보는 주식시세.주식호가량.종합주가지수.일기예보.뉴스 등이다.이 서비스 이용할때 통화료는 무료다.

한솔PCS는 PCS폰으로 언제든지 호출을 받을 수 있는 '원샷호출서비스' 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S폰에 '호출' 이란 문자와 함께 연락해야할 전화번화가 입력돼 호출받은 이용자는 '센드 (SEND)' 버튼만 누르면 된다.

LG텔레콤은 '무료 폰투폰메일서비스' 를 준비중.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하지 않고도 가입자끼리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간단한 메시지나 연락번호를 송수신할때 효과적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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