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울산 김현석 4골 폭죽…대전 4-1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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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골잡이 김현석 (울산 현대) 이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득점왕을 예약했다.

97프로축구 정규리그 득점왕 김현석은 31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A조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2골씩 모두 4골을 몰아쳐 팀의 4 - 1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게임 4골은 지난 94년 포항의 유고 용병 라데가 기록한 이후 두번째며 국내선수중 처음이다.

김은 지난달 28일 대우전의 골든골을 포함해 팀의 5골을 혼자 모조리 넣으며 득점순위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은 전반10분 장철민의 센터링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 선취골을 넣었고 전반27분 추가골을 넣어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대전이 김은중의 만회골로 2 - 1로 추격하자 후반37분 대전 GK 최은성을 맞고 퉁겨나온 볼을 득달같이 달려들며 차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종료 1분전에는 대승을 마무리짓는 추가골을 넣었다.

포항은 슈퍼루키 이동국의 프로 데뷔골과 올해초 상무에서 제대한 최문식의 1골.1어시스트로 전북에 3 - 1로 승리했다.

이동국은 후반33분 헤딩슛한 것이 GK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슛, 첫 골을 기록했다.

또 수원 삼성은 후반 이진행의 결승골로 LG를 1 - 0으로 누르고 4연승하며 3연속 승부차기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상국.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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