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팀선수권]한국남녀 2위 그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쇼트트랙 팀선수권 한국 남녀팀이 98세계쇼트트랙 팀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지난달 나가노겨울올림픽 1천m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고려대) 이 주축이 된 남자팀은 29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북부 보르미오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종합점수 45점에 그쳐 주전 4명이 고른 활약을 보인 캐나다 (48점)에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5천m계주에 나선 채지훈 (삼성화재) 이 15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지며 캐나다에 추월을 허용, 이후 맹추격을 벌였으나 2위에 머물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또 우승이 확실시되던 여자팀도 1위의 향방이 걸린 마지막 3천m계주에서 다섯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던 안상미 (계명대)가 넘어지는 바람에 종합점수 49점으로 추락, 중국 (61점)에 왕좌를 내주며 세계대회 4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보르미오 =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