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 외화조달 정상화…'재팬 프리미엄' 뚝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일본 은행들의 해외자금 조달이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도산하고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일 은행들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이른바 '재팬 프리미엄' 으로 불리는 가산 금리를 물었으나 최근 이것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일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것은 일 정부가 은행권 부실을 막기 위해 1백40억달러 (약 20조3천7백억원) 의 공적 자금을 긴급 수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한때 1%포인트까지 올라갔던 재팬 프리미엄은 최근 10분의1 수준인 0.1%포인트 선까지 내려 왔다.

일 금융전문가들은 3월 결산을 앞둔 은행들이 최근 국제결제은행 (BIS) 의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당분간 재팬 프리미엄은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팬 프리미엄은 언제라도 재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형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