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사업가가 벤처기업 지원…김종훈씨 연 15억원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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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재미 (在美) 벤처기업가와 정보통신부가 함께 대학내의 창업동아리를 육성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하기위해 자본금 50억원규모의 재단법인을 설립한다.

정보통신부는 18일 미국에서 통신장비업체 유리시스템즈를 운영하는 밴처기업가 김종훈 (金鍾勳.37) 회장이 국내 벤처기업지원을 위해 매년 1백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에따라 金회장의 초기년도 지원금 1백만달러 (약 15억원) 와 정통부가 창업동아리지원등을 위해 확보하고 있는 정보화촉진자금 35억원을 합해 5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지원 전담 재단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재단법인은 창업동아리경진대회를 실시해 대학내의 우수한 창업동아리와 밴처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굴한 아이디어는 벤처전시회를 통해 투자자들과 연결함으로써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이들 기업들이 국내장외시장인 코스닥에 등록하거나 미국 장외시장 나스닥에 상장할때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金회장은 지난달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을 만나 국내 벤처기업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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