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마당]인터넷·ARS 취업정보 신속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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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구인.구직 관련 자동응답전화 서비스 절차가 최근 대폭 간편해졌고, 오는4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선택적으로 직업훈련 관련 소식을 볼수 있게 되는등 손쉽게 취업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노동부는 작년에 도입한 '구인.구직정보 자동응답전화서비스 (ARS)' 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 체제로 개편, 최근 서비스에 들어갔다.

10여 단계였던 서비스 절차를 4단계로 줄이고, 구인.구직정보는 일주일 단위로 자동 교체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도록 대폭 개선했다.

노동부는 또 인터넷을 통해 직업훈련 과정을 직종.지역.시기.훈련기관별로 종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늦어도 4월초까지 노동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직업훈련 종합 안내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각 직업훈련 기관별로 일일이 알아봐야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서비스의 이용법을 알아본다.

◇ ARS=구인.구직자가 지방노동사무소나 취업정보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 시스템. 지방노동청이 있는 서울.부산등 6대 도시에서 서비스된다.

일단 거주지역 지방노동청에 전화를 걸면 상냥한 여성 목소리로 "구직안내는 1번, 구인안내는 2번…" 식으로 6개의 서비스내용이 나온다.

원하는 번호를 누르면 다음에는 전국 15개 지역코드가 소개되고, 이어 사무직.기술직등 6개로 나눠진 직종코드를 선택하게 된다.

다음은 세부직종 안내 순서. 예를 들어 구직 안내 서비스 희망자가 1을 누르면 "경리.회계는 01, 관리는 02, 자재는 03…" 등의 안내가 나온다.

원하는 코드를 누르면 해당 직종 구인업체의 회사명.모집직종.급여.학력.연락처 등의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취업 희망업체를 결정하면 해당 업체에 직접 연락을 취해 자세한 내용을 들은 후 지원하면 된다.

◇ 인터넷 = 빠르면 3월30일, 늦어도 4월초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용법을 미리 알아보면 먼저 노동부 홈페이지 (http://www.molab.go.kr) 중 직업훈련정보란의 기획훈련과정 검색사이트를 마우스로 두번 클릭한다.

그러면 화면에 '훈련분야.지역.수강개시일.훈련기관명' 등 4개 조건이 안내된다.

원하는 조건을 조합해 입력하면 해당정보를 일괄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무직.서울.5월.대학' 의 조건을 선택했다면 서울에 있는 대학중 5월에 사무직 관련 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하는 곳을 모두 소개해준다.

조건을 '사무직' 하나만 입력한다면 전국 모든 기관에서 연중 운영중이거나 개설 예정인 사무직 훈련과정을 망라해 볼수 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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