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옥수수재단 준비위원회'에 출연금 줄이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북한에 심을 '슈퍼 옥수수' 를 연구할 국제옥수수재단 준비위원회 (위원장 金順權.경북대 석좌교수.사진)에 출연금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오후6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모임을 갖는 준비위는 지난 4일부터 국내외 각계 인사들에게 10만원씩을 후원해 달라는 취지의 우편물을 보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매우 커 곳곳에서 출연금이 답지했고 시골 농부들도 소식을 전해듣고 후원금을 보내왔다.

홍일식 (洪一植) 고려대총장.송자 (宋梓) 명지대총장.어윤배 (魚允培) 숭실대총장.현승일 (玄勝一) 국민대총장 등이 출연금을 내놓았다.

또 장치혁 (張致赫) 고합그룹회장.김성훈 (金成勳) 농림부장관.이종훈 (李宗勳) 한전사장.원철희 (元喆喜) 농협중앙회장도 뜻을 같이 했다.

정치인들도 줄을 이어 김윤환 (金潤煥).박관용 (朴寬用).김원길 (金元吉).김일윤 (金一潤).한영애 (韓英愛).추미애 (秋美愛) 의원 등이 후원금을 냈다.

천주교 춘천대교구 장익 (張益) 대주교가 1천만원을 쾌척했으며, 미국 LA에서 활동중인 정종신 선교사는 미국에서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 알려왔다.

이밖에 경북지역 농부들도 40여명이나 후원금을 희사했다.

이로써 1주일만에 정성을 보탠 사람들이 3백명을 넘어섰고 십시일반 (十匙一飯) 으로 모인 출연금만도 1억여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에는 경북도가 슈퍼 옥수수 개발에 보태 쓰라며 1억원과 인력 10명 지원을 약속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