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세계랭킹 1위·올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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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동문 (삼성전기) - 나경민 (한체대) 조가 짝을 이룬지 10개월만에 올시즌 2관왕에 오르면서 세계1위에 랭크됐다.

김 - 나조는 8일 스웨덴 보를렝게에서 벌어진 98스웨덴오픈배드민턴선수권 혼복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강 - 탕융슈조를 2 - 0 (15 - 3, 15 - 3) 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5월 한조를 이룬 김 - 나조는 지난해 US.홍콩.중국오픈 제패에 이어 올해도 일본.스웨덴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국제배드민턴연맹 (IBF) 이 발표한 3월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3백3. 11을 획득, 지난 1년간 1위를 지킨 중국의 리우융 - 거페이조 (3백1. 06) 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나경민은 부상에서 재기한 장혜옥 (충남도청) 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도 세계1위 친이위엔 - 탕융슈조 (중국) 를 접전 끝에 2 - 1 (6 - 15, 15 - 8, 18 - 16) 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단식의 김지현 (삼성전기) 은 준결승에서 펑리 (뉴질랜드)에게 기권승, 결승에서 세계1위 공지차오 (중국) 와 맞붙게 됐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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