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명령 인력 인기…집행협력기관 18개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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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IMF시대를 맞아 한푼의 인건비라도 줄이려는 기관.단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에겐 노임을 주지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들 기관이나 단체들은 지난해 1월 소년범에 이어 성인에게까지 사회봉사명령 제도가 확대될 때까지만 해도 이들 대상자들의 수용에 인색했던 터. 이에 따라 이들을 관리하는 청주보호관찰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봉사명령 대상자가 많아 늘 수용기관 확보에 애를 먹었으나 요즘은 수요공급이 역전됐다.

청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서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은 5백50명으로, 4일 현재 이중 3백61명이 봉사명령을 이행했고 나머지 1백89명은 그 명령을 집행중이거나 대기하고 있다.

청주보호관찰소는 지난해 이들을 맡을 협력기관으로 자원재생공사.농축산사업소등 18개로 늘렸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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