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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다단계'판매 사기로 61억 갈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백방준 (白邦埈) 검사는 25일 속칭 '졸업제' 라는 독특한 신종 다단계 판매 수법으로 물건을 팔아 주부 등 2천여명으로부터 판매대금 6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로 김영기 (金瑛琪.50.서울강서구염창동) 씨를 구속하고 유용환 (柳容煥.50)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졸업제 다단계 판매 수법은 기존의 다단계 판매 조직과 달리 두차례에 걸친 배당만으로 수당지급을 끝내는 방식이다.

金씨 등은 지난해 8월 충남천안시원성동 동신빌딩에 다단계 판매회사인 ㈜생생을 차린 뒤 회원들을 모집, 세제 등을 중소기업들로부터 납품받아 납품가격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을 책정한 다음 회원들이 계좌에 가입토록한 뒤 모두 2만2천3백47계좌 (61억4천5백42만5천원) 를 모은 혐의다.

천안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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