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고정환율제 강행…시기는 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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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마리에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23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루피아화의 환율을 미 달러와 연계하는 고정환율제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고 밝혔다.

마리에 장관은 이날 국회청문회 증언을 통해 "재무부. 중앙은행 등 통화당국이 이미 이 제도 도입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며 "그러나 이 제도를 언제 시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21일 폐막한 영국 런던 재무장관회담에 참가한 서방 선진7개국 (G7) 재무장관들은 "인도네시아경제는 고정환율제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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